수녀원 합창단 지휘자가 된 카지노 가수
들로리스 윌슨은 네바다 리노의 카지노에서 가수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빈스라는 남자 친구가 있었는데 그는 암흑가에서 명성 있는 갱스터였다. 어느 날 빈스가 사람을 죽이는 것을 본 들로리스는 쫓기고 겁에 질려 도망가다 경찰에 가서 신고를 한다. 경찰 에디는 그녀를 증인 보호조치로 성 캐서린 수녀원에 그녀를 숨긴다. 어렸을 때 가톨릭 학교를 다닐 때 말썽꾸러기였던 들로리스는 수녀원에 거부감을 느끼고 수녀원 역시 카지노 가수인 그녀를 거부하지만 경찰이 지급하는 돈이 필요했기에 들로리스를 메리 클라렌스 수녀로 받아준다. 동료 수녀들을 술집으로 데리고 탈출하는 등 수녀들과 친구가 되던 와중 강제로 수녀원 합창단에 합류하게 되고 지휘자로 그녀가 뽑힌다. 매번 미사에서 지루한 노래들만 부르던 합창단을 메리는 새로운 느낌으로 노래를 편곡해서 선보인다. 수녀원장은 이를 싫어하지만 몬시뇰은 합창단의 노래를 듣고 성당으로 들어오는 인파를 보고 좋아한다. 그 후 오하라는 들로리스와 수녀들이 사회봉사로 교회의 벽을 꾸미고 이웃을 청소하는 것도 허가하며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킨다. 들로리스와 새로운 합창단의 노력으로 자연스럽게 성당은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증인 보호조치 중인 들로리스 이대로 언론에 노출되어도 괜찮은 걸까?
수녀원에 남기로 한 들로리스
아니나 다를까 본인이 보호해야 할 증인이 언론에 노출될 뻔했다는 것에 대해 경찰 에디는 들로리스에게 주의를 준다. 들로리스의 전 남자 친구 빈스가 들로리스를 죽이는 데에 현상금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런 에디에게 들로리스는 자제하겠다고 다짐한다. 그 후에도 합창단과 함께 유명한 팝송을 편곡하여 미사에서 부르는 등 들로리스는 승승장구하였고 이런 합창단을 보겠다고 교황이 방문한다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동시에 전 남자 친구 빈스의 재판이 다가오며 들로리스는 곧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 이를 수녀원장에게 말했더니 수녀원장은 본인의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들을 자각함과 동시에 수녀원장 자리를 내려놨다고 한다. 그러던 중 경찰 내의 스파이에 의해서 들로리스의 위치가 빈스에게 노출되고 들로리스는 동료 수녀 몇과 함께 납치된다. 그녀를 돕기 위해 수녀원장이 다른 수녀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들로리스를 다 같이 구하러 간다. 들로리스는 덕분에 탈출하지만 다 같이 카지노 안에 갇히는 바람에 들로리스는 본인을 희생해서 나머지를 구하려는 찰나 에디가 빈스를 체포한다. 이 모든 과정에서 끈끈해진 수녀들과 함께 수녀원장도 들로리스에게 고마워하며 수녀원장의 자리를 다시 맡기로 했고 그들은 교황 앞에서 완벽한 공연을 펼치며 들로리스는 그대로 수녀원에 남아 합창단의 지휘자로 힘쓰기로 한다.
우피 골드버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흑인 남성 배우가 윌 스미스라면 가장 유명한 흑인 여성 배우에는 우피 골드버그가 항상 언급된다. 우피 골드버그는 1955년에 뉴욕에서 태어난 뛰어난 배우이다. 그녀는 시작부터 남달랐는데 샌프란시스코의 곳곳에서 1인극을 하였다. 1인극이란 공연 내내 단 한 명이 독백을 하거나 모든 인물들을 다 연기하는 등 오로지 혼자서 무대를 꾸며나가는 연극을 의미하는데 이런 1인극을 하며 그녀는 유명한 감독 마이크 니콜스의 눈에 들게 된다. 마이크 니콜스가 롤모델이라고 했던 우피 골드버그는 마이크의 도움으로 똑같은 연극을 가지고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 공연이 바로 '우피 골드버그'이다. 그녀의 연기력은 어마 무시했고 이로 인해 또 다른 거장의 눈에 들게 되는데 그게 스티븐 스필버그이다. 그 후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녀는 뮤지컬과 방송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전 세계에 단 17명만 있는 EGOT 클럽에 가입하는데 EGOT이란 티브이 프로그램 상 중 최고봉 에미상, 음악 상 중 최고봉 그래미상, 연기상 중 최고봉 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상, 뮤지컬 상 중 최고봉 토니 상을 모두 수상한 사람들을 일컫는 단어이다. 그녀는 이런 활동들을 통해 2017년에는 디즈니 명예의 전당에 들어 디즈니 레전드가 되었으며 수많은 사회운동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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