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음악 영화 추천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 1939) 줄거리 및 정보

오즈의 마법사

전 세계가 가장 많이 본 고전 음악 영화 <오즈의 마법사> 줄거리

도로시는 강아지 토토와 캔자스의 어떤 농장에서 살고 있는 소녀이다. 어느 날 토토가 집에 놀러 온 부자 여인을 물자 그 여인은 토토를 안락사시키려 하고 토토와 도로시는 도망친다. 도망친 도로시는 점을 보는 척하는 사기꾼 마블 교수를 만나고  자초지종을 들은 그는 이모가 도로시를 찾으며 슬퍼한다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하지만 집에 도착하자 근처에 토네이도가 생겼고 대피소는 굳게 닫혀있었다.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들어간 도로시는 집 채로 날아가 어딘가에 불시착한다. 우연하게 그 지역의 나쁜 마녀를 깔아 뭉갠 도로시는 난쟁이 먼치킨들과 착한 마녀 글린에게 환영받는다. 갑자기 죽은 마녀의 언니인 초록마녀가 나타나 동생의 루비 신발을 가져가려 하는데 글린다는 도로시에게 신기고 초록마녀는 떠난다. 집에 가고 싶어 하는 도로시에게 글린다는 노란 벽돌 길을 따라가서 오즈를 만나라고 얘기를 한다. 가던 길에 도로시는 두뇌가 없는 허수아비, 용기가 없는 사자, 심장이 없는 양철로봇을 만난다. 그들과 동행해 오즈에게 도착하자 오즈는 초록마녀의 지팡이를 가져오라고 한다. 초록마녀의 성으로 가던 도로시는 날개 달린 원숭이들에게 납치당하지만 마녀는 루비 구두를 신은 도로시를 건드릴 수 없었고 그 틈을 타 친구들은 도로시를 구한다. 마녀가 허수아비에게 불을 붙이자 도로시는 물을 뿌려 불을 끄는데 그 물에 맞은 마녀는 녹아내리고 그들은 빗자루를 얻는다. 오즈에게 돌아가지만 오즈는 변명을 하며 넘어가려고 하다 정체가 들킨다. 사실 본인도 도로시처럼 미국에서 온 평범한 남자라고 하는 오즈는 사자와 양철로봇과 허수아비에게는 각자 소원의 상징물을 주지만 도로시의 소원은 못 이루어준다. 대신 자신의 열기구를 타고 같이 집에 돌아갈 것을 제안하지만 출발 직전 열기구를 탈출한 토토를 따라 도로시는 내려버리고 오즈는 그대로 떠나버린다. 갈 방법을 잃은 도로시에게 글린다는 집이 최고야 라는 주문을 세 번 외우면 집을 갈 수 있다 하고 주문을 외운 도로시는 집에서 깨어난다. 쓰러진 도로시의 침대 주변으로는 가족들이 걱정하고 있었고 집만 한 곳이 없다는 도로시의 말과 함께 영화는 끝난다.

원조 역주행 신화와 원작

오즈의 마법사는 처음 영화 수익이 좋지 않았다. 평가와 수상이력은 좋았지만 280만 불 제작비에 300만 불 수익을 거두는 등 너무나도 저조했다. 그러다 1949년 재개봉을 하고 그 후에도 현대에 오기까지 수차례 재개봉을 하였고 1956년 티브이에서 방영하는데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본 영화로 꼽힌다. 이렇게 역주행에 성공한 오즈의 마법사 영화는 그 후로 수많은 매체에서 오마주 및 패러디를 했으며 새로운 재창작물 중에 가장 유명한 것들은 아마도 바로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과 뮤지컬 위키드일 것이다.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은 도로시가 도착하기 전 오즈가 어떻게 도착하게 됐는지와 초록마녀의 탄생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이고 뮤지컬 위키드는 도로시의 도착 전후로 초록마녀와 글린다의 관계 등을 보여주는 뮤지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겨울 왕국의 엘사 역 이디나 멘젤이 주연을 맡았던 뮤지컬이다. 사회 전반으로 많은 영향을 준 기념비적인 영화이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 나온 소품들은 인기가 엄청 많고 경매에 엄청나게 비싼 가격에 팔렸는데, 도로시가 신은 루비 신발은 약 7억 원, 도로시의 드레스는 거의 25억 원에 팔렸다고 한다. 어느 뮤지컬 영화와 같이 오즈의 마법사는 엘 프랑크 바움이라는 미국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1902년에 뮤지컬화한 것을 성공적으로 영화로 옮긴 것이다. 원작 소설은 'Wonderful Wizard of Oz'를 시작으로 총 14권이나 되는 시리즈가 있다. 시리즈 중에는 도로시가 다시 오즈로 돌아오는 이야기나 오즈에 아예 정착하는 이야기부터 도로시의 친구들이 각 지역의 왕이 되는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으며 오즈의 마법사를 재밌게 보았고 그 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시리즈를 한 번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